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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터키 주민들 "난민 못받겠다" 동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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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리스가 수백 명의 난민을 터키로 되돌려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와 터키 양쪽에서 난민을 받지 못하겠다며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접경에 위치한 그리스 이도메니 등 난민촌 지역 주민들은 2일(현지시간) "더는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며 난민촌 철거와 난민 송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난민 일부가 빈집에 침입하는 등, 지역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가 추방한 난민들을 수용하게 될 터키 디킬리 주민들 수백여 명도 난민촌 조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무스타파 토순 디킬리 군수는 "디킬리에 난민촌이 들어서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난민 유입이 지역경제와 사회 안전 등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터키의 합의에 따라 오는 4일부터 망명 신청 부적격 판정을 받은 수백 명의 난민을 터키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올해 지중해를 넘어 그리스로 입성한 난민은 15만명에 이르지만, 발칸 국가를 비롯한 유럽의 통로국들이 난민 입국을 거부하면서 그리스는 거대한 난민 수용소로 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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