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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韓온라인 시장 공략…톰브라운, 공식 온라인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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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럭셔리브랜드, 유통채널 확대 나서
톰브라운, 8일 공식 온라인몰 오픈
샤넬, 구찌, 버버리 등 온라인 시장 공략

명품 韓온라인 시장 공략…톰브라운, 공식 온라인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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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해외 럭셔리 브랜드가 국내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온라인 시장은 패션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을 주도하는 신흥채널이다. 2006년 2조4000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5000억원으로 3.5배 커졌다. 패션기업은 앞다퉈 자체 온라인몰을 신설하거나 리뉴얼하고 있다. 고가 전략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유통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한정시켰던 럭셔리 브랜드도 결국 온라인 시장을 정조준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유통하는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톰브라운(Thom Browne)은 8일 국내 자체 온라인몰을 연다. 빅뱅 지드래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진 톰브라운은 2001년 론칭, 차별화된 디자인 슈트로 패셔니스트 사이에서 ' 잇(it)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톰브라운의 트레이드 마크인 3선 니트는 최근 '태양의후예'에서 송중기가 입고 나온 뒤 '완장 니트'로 불리며 국내와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온라인몰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운영을 맡았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기본 제품 중심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상품 위주로 판매한다. 오픈에 맞춰 온라인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다수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유통을 맡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하반기를 목표로 온라인몰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은 셀린느, 알렉산더왕, 돌체앤가바나, 생로랑 등의 해외브랜드를 두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도 올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다. 지난해 샤넬은 이커머스 론칭을 발표했다. 럭셔리브랜드들의 공식 홈페이지는 본사가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번역한 형태로 사용한다. 온라인몰 역시 이같은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다른 국가에서의 제품 판매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이미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버버리 등도 백화점 온라인몰과 손잡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프리미엄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 유통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한정시켜왔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이 매년 성장하는데다 병행수입과 직접구매 등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실적이 매년 줄고 있어 판매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백화점과 할인점의 쇼핑 거래액은 각각 1.4% 소폭 증가했지만 온라인 쇼핑은 15.2% 성장했다. 실제 백화점 매출에서 패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43.6%에서 지난해 35%로 낮아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백화점에 편중된 매출 경로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고가 브랜드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만으로는 력셔리 브랜드도 고전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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