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롯데의 상향식 혁신…"임직원이 먼저 독창적 아이디어 내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임직원 대상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하는 ‘롯데 벤처 프로젝트’ 진행
롯데 기업문화개선위, 진행점검회의 열고 추진과제 진단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롯데그룹이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을 창출하는 ‘롯데 벤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하향식 지시가 아닌 ‘상향식 혁신’을 통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가 지난해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개선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내용을 발전시켜 시행하게 됐다. ‘롯데를 망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아라’가 이 프로젝트의 슬로건이다. 향후 롯데의 사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롯데 임직원들이 먼저 발굴하자는 의미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31일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5차 진행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점추진과제로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기업문화개선위 공동위원장인 이인원 부회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 및 내·외부위원 등 20명이 참석했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는 이달 중 사내 홍보 및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참가 주제 및 제출형식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공모가 끝난 후에는 심사를 통해 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해 전담팀을 꾸리고, 사업 구체화작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는 관련 계열사에서 도입 및 실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진행점검회의에서는 롯데 기업문화개선위가 그동안 추진해 온 사항들도 점검했다. ‘일하는 방식’의 개선 차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모든 계열사에 도입해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에 대해서는 ‘임원 및 간부사원들이 솔선수범해야 정시퇴근 문화가 확립될 수 있다’는 외부 위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저 스스로도 ‘9시에 출근해 6시 반에 퇴근한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며 “앞으로 임원역량 진단을 비롯한 평가ㆍ보상ㆍ승진체계에 ‘기업문화 개선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