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쇼핑 콘텐츠 제공부터 장터 컨셉트까지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목요일(31일)부터 시작된다. 업체들은 복합 쇼핑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매출이 보증되는 대형 할인전을 세일 초반에 배치하는 등 집객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올해 봄 정기세일은 롯데·현대백화점·AK플라자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봄 정기세일을 통해 협력사들의 재고부담을 덜어낸다는 방침이다. 3월 초반까지 진행된 늦추위 탓에 부진한 봄 시즌 신상품 판매를 높이기 위해 세일 기간동안 상품군별 대형 행사를 열어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기간 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850여개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간을 일주일가량 단축한다. 대신 매출 보증 대형 할인전을 세일 초반에 집중 배치해 집객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단축된 기간동안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브랜드 할인은 17일까지 지속하되, 13일부터는 '멘즈 위크' 테마로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초반 대비 둔화되는 중후반 매출까지 잡는다는 목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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