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39분 현재 현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98원(2.66%) 오른 6940원에 거래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190원(2.81%) 오른 69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6250원이었던 현대증권은 실적발표, 배당 실시 등을 밝힌 이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매각 대상인 현대증권 지분은 22.56%(현대상선 보유분 22.43%ㆍ기타 주주 보유분 0.13%)로 시가는 약 3200억원(18일 종가 6060원 기준) 수준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30% 얹어도 4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오릭스 제시가(6477억원)와 그동안 주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매각가가 정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수 주체들이 현대증권의 순자산가치에 주목할 경우, 매각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현재 현대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이다. PBR 1배로 계산했을 때 예상 매각가는 7000억원 이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 당시 PBR 1.28배에 이르는 금액을 베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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