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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러시아 대사 "사드와 나진·하산, 한러 관계 후퇴 요소 아냐"

최종수정 2016.03.18 15:19 기사입력 2016.03.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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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벽 주(駐)러시아 대사. (사진=연합뉴스)

박노벽 주(駐)러시아 대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박노벽 주(駐)러시아 대사는 1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와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의 문제에 대해 "한러 관계에 후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완전한 의견 일치가 아니더라도 공통의 접점, 협력의 공간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사는 러시아가 이번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 "몽니를 부렸다거나 방해꾼 역할을 했다는 단순화된 지적이 있었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의안에서 국내법에 따라 특별히 문제되는 것이 없는지 검토하는 데 실질적으로 시간이 걸렸던 것"이라며 "워킹데이(업무일)로 5일 (걸렸는데) 러시아의 패턴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빨리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러시아가) 항공모함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결의안을 존중하며 이행하는 입장"이라며 "속도는 민첩하지 않게 보여도 움직이는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 내 사드배치 협의 문제로 러시아 외무부에 초치됐던 박 대사는 당시 '협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으로, 결정된 것처럼 단정 지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우리 정부의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중단과 관련해서는 민간 기업 등 사업의 실질적 주체 간에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러시아가 "특정한 반응을 보인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사는 한러 양자관계가 "정지된 것이 아니다"며 "협력 확대 추세를 가속하기 위해 올해에도 우선 고위급 교류와 내실 있는 실질적 협력 확대, 다양한 문화·학술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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