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로 양사는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해 LSE가 45.6%의 지분을, 도이체뵈르제가 54.4%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LSE의 시총은 101억달러, 도이체뵈르제는 164억달러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양사가 합병을 논의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초대형 거래소의 탄생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졌다. 양사의 합병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과 2005년에도 논의가 있었으나 무산됐다.
양사의 합병으로 런던 ICE 선물거래소를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와 홍콩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HKEx를 뛰어넘는 거대 증권거래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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