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후이 실무단 방문해 농업기술·전통의학 등 세부 추진계획 합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중국 장시성과 관광·농업기술·전통의학 등 9개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중국 순방 때 루신셔(鹿心社) 장시성장과의 회담에서 합의한 분야별 협력사업의 후속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장시성 실무 대표단이 전라남도를 방문해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우호교류 및 산업분야’의 경우 ▲‘전남도-장시성 우호도시 협력주간’행사 상호 방문 개최 ▲항공분야 기술 및 인적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협력 및 청소년 교류분야’에선 ▲2016년 3~5개 대학 간 자매결연 체결 및 교수·학생 간 상호 교류 ▲대학생 교환방문 인원 25명에서 30명으로 확대 ▲두 지역 초·중·고교 학생 간 상호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관광분야’에선 두 지역 관광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및 관광코스 개발과 관광객 모집, 무안공항과 난창(南昌)공항 간 정기성 전세기 운항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장수철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장시성 대표단이 직접 전남을 방문해 협의한 것은 그만큼 교류에 적극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협력사업 세부추진계획 합의를 계기로 두 지역이 서로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장시성은 2004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2012년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대학생 상호 방문과 농업분야 교류를 추진해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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