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자산매입(QE) 규모 증액, 자산매입 대상 확대, 3대 정책금리 인하, 민간 장기대출 프로그램 (TLTRO) 재시행 등이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정책 발표 전 강세를 보이던 달러·유로 환율은 1.0% 이상 하락(약세, 정책 반영)한 반면 2.0% 가까이 급등했던 유로스톡스 지수는 -1.5%로 하락 반전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통화정책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 다음 주 일본과 미국의 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 시장 접근에 신중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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