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소설가 한강(46)이 맨부커 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 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뽑혔다.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묵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앙골라 작가들도 포함됐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최종 경쟁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한화 8600만원)가 수여된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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