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성희 경남기업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인천남항 제3준설토투기장 북측교량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경남기업)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회생계획을 인가받은 경남기업은 기존 이성희 관리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정상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신임 이성희 대표이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의 상무와 두산중공업 부사장, 두산엔진의 대표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엔 법원으로부터 경남기업의 관리인으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우선 현장 스킨십 강화를 위해 공사 현장을 찾는 '현장 경영'에 돌입했다.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고양삼송아파트7공구를 시작으로 20여개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공사 현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발주처를 일일이 찾아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주처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약속된 공기 내에 준공 및 품질 보증을 통해 발주처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2012년부터 KOSHA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보건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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