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2일 열린 농협중앙회장 1차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가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290표 가운데 과반수 득표를 확보하지 못해 2위를 기록한 김병원 후보(91표)와 2차 투표를 진행 중이다.
74표를 얻어 3위를 한 최덕규 후보의 지지자들이 어느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선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는 27개의 계열사에 8만여 명의 임직원이 있고, 은행과 증권·유통업계의 큰손이다. 4년간 농협을 이끌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이지만 조합원 235만여명, 자산 약 400조원, 31개 계열사, 임직원 88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을 대표한다.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를 임명하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농민대통령'이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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