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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테러방지법에 일침 “김태희 이름 붙인다고 아무나 김태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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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필리버스터 연설. 사진=유투브 방송화면 캡처.

신경민 필리버스터 연설. 사진=유투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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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테러방지법에 대해 "아무 사람에게 김태희라는 이름 붙인다고 해서 아무나 김태희가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테러방지법이라는 이름이 주는 긍정적인 느낌 때문에 법안의 핵심 내용이 흐려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발언이다.
이날 신경민 의원은 “필리버스터가 오래 진행됐는데 대부분 언론이 누가 몇 시간을 했는지 기사를 쓴다. 내용까지 진행이 되지 않는 것에 언론인 출신으로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가 없다. 테러방지법이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있어 거기서 나오는 오해를 풀어야 한다. 아무 사람에게나 김태희 이름 붙인다고 김태희 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내용에 대해 언론이 관심 가지고 테러방지법 내용에 무엇이 야당이 왜 반대하는지, 여야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식으로 문제 푸는 게 좋은지 언론 보도 이뤄지길 바란다. 은수미 김광진이 몇 시간 했는지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선정성이다. 언론 보도 방향에 심사숙고 해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필리버스터 영상은 현재 3만2500명을 넘는 인원이 시청 중이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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