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분 팔아 확보한 3000억원 향방 결정
2000억원은 삼성물산 주식, 1000억원 삼성ENG 지분 취득키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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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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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하는 데 사용하며, 나머지 1000억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 취득에 쓴다. 우선 나머지 1000억원 중 302억원 규모의 삼성엔지니어링을 먼저 취득하며, 700억원은 추후 별도 방법을 찾아서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2000억원을 삼성물산 주식 취득에 사용하는 이유는 순환출자 해소 차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제일모직과 옛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2.6%)를 처분하는 방식으로 합병에 따른 추가 출자분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 출자분을 해소해야 하는 기일은 3월1일까지다.
삼성그룹은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매각에 따른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고, 소액주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물산 지분 일부를 이 부회장이 직접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종료 후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다.
이 부회장이 인수하는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삼성물산 지분에 대해서는 이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를 보집한다.
이번 블록딜에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3000억원 규모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이 마련한 현금 3000억원 중 나머지 1000억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취득에 사용된다.
우선 이날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자사주 302만4038주(약 302억원 규모)를 인수한다. 나머지 700억원 규모의 주식은 추후 별도 방법을 찾아서 취득할 계획이다.
당초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증자 과정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공모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주주 청약률이 99.9%에 달해 일반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고 자사주 인수 및 다른 방법을 통해 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측은 "자사주 인수는 회사의 자기자본과 현금을 동시에 늘려줘 유상증자와 유사한 효과를 가져온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을 재무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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