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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직원 대상 '공유경제' 사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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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방송에서 '공유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 공유경제란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일종의 '협업 소비(collaborative economy)'를 말한다. 자동차나 숙박공간, 사무실, 음식, 책, 가전제품, 정보, 지식 등 공유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대상이 된다. 세계적인 공유경제 기업으로는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와 숙박공유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이다.

삼성그룹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사내 방송인 SBC를 통해 '저성장 시대, 소비자가 변한다'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은 공유경제를 통해 본 시장의 변화에 대해 패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학과 교수와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대담을 나눴다.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IT(정보기술) 발달로 인해 거래비용이 줄어들면서 필연적으로 공유경제의 개념이 등장했다.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기존 산업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겪게 된다. 우버가 택시업계를, 에어비앤비가 호텔업계를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통적인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음식배달, 헬기ㆍ보트 공유, 여행 패키지 등과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는 우버나 부동산 중개업자와 상생하는 방직거래 서비스 등의 합종연횡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은 최근 제조업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모바일서비스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과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방송은 삼성이 꿈꾸는 차세대 비즈니스와 공유경제 시장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 직원이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방송을 시청한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핀테크(금융과 기술), B2B2C(기업 간 거래+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해 회사에서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산업시장의 지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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