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BNK금융지주는 17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성 회장이 차기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3일 열릴 이사회에서 성 회장 선임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면 같은 달 25일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또 현재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배구조 하에서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탁월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성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당초 성 회장의 임기는 정기주주총회일보다 약 5개월 뒤인 8월 13일로,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야만 한다"면서도 "하지만 회계연도 중간에 회장을 선임하게 되면 조직적인 낭비가 클 것이라는 내부의견을 수용해 성 회장은 본인 임기를 단축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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