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거장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75ㆍ이탈리아)가 한국에서 오페라 아카데미를 연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아카데미를 주최한 뒤 두 번째 기획 장소로 한국을 낙점한 것이다.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란 이름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무티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여는 오페라 아카데미다.
무티는 5월22일부터 29일까지 국내의 젊은 음악가들(18~32세)을 대상으로 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피아노)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그는 세계 정상급 악단인 미국 시카고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 단원이다.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오페라 아카데미는 내달 14일부터 지원자 접수를 시작해 4월11일 1차 심사, 5월22일 최종심사를 한다. 무티는 최종심사 때 지원자들을 처음으로 만난다. 아카데미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무티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발자들을 교육한다. 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아카데미 콘서트'를 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거장의 교육과정을 일반인들이 청강할 수 있도록 티켓을 판매한다. 정재훈 사장은 "국내 음악가들이 세계 오페라 무대로 진출할 포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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