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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밸런타인데이 평균 비용은 60만원?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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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매년 2월 14일마다 돌아오는 '밸런타인데이'는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초콜릿과 함께 건네줄 장미 꽃다발과 선물, 연인과 만날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까지 포함해 밸런타인데이에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미국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은 밸런타인데이에 드는 비용을 총합한 '비 마이 밸런타인' 지수를 취합한 결과, 올해 지수는 512.02달러(약 61만원)라고 밝혔다.
뱅크레이트닷컴은 ▲12송이 장미꽃다발 ▲초콜릿 ▲저녁식사(2인) ▲샴페인 ▲보석(선물) 등에 들어간 비용을 합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보석으로, 다이아몬드 귀걸이 비용이 323달러나 됐다. 저녁식사 비용은 8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정작 밸런타인을 대표하는 선물인 초콜릿에들어가는 비용은 15.11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무리 미국 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었다 해도 밸런타인데이 단 하루를 위해 6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아 보인다. 미국인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인터넷 포털 '야후'에 올라온 이 기사 댓글란에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네티즌은 "내 남편이 밸런타인데이에 500달러를 쓴다면 이혼 변호사를 불러야 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좀 더 믿을만한 지표는 유통업계가 집계한 수치다. 미국 타임지 인터넷판은 전미소매업연합회(NRF)를 인용, 올해 미국인들이 밸런타인데이에 1인당 평균 146.84달러(17만6000원)를 소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42.31달러)와 비교하면 3% 증가한 것이며, 10년 전인 2006년(100.89달러) 대비 46% 증가한 것이다. 특히 35세 이하의 젊은층은 평균 185달러를 소비할 것이라고 밝혀 전체 평균보다 약 40달러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미국인들의 밸런타인데이 총 소비 규모는 19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캔디나 초콜릿 등을 사는 데 17억달러를, 저녁식사나 영화 등에 45억달러를 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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