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2016년 정신과 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주력 품목인 조현병지료제(레페이돈, 쿠에타핀)가 3월부터 실거래가 제도에 의해 약 10% 내외 인하된다"며 "정신과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매출 수량은 기존의 증가세를 지속하겠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보톡스 시장의 성장폭은 10%내외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2015년 보톡스 매출은 약 18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보톡스시장의 경쟁심화로 올해 10%이내 성장을 예상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외형성장 제고를 위해 올해 정신과 약품 2개를 포함해 약 8개의 제네릭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약가인하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정체를 보일 전망"이라며 "약가인하로 원가율이 소폭 상향되고 이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24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1454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254억원을 기록했다. 정신과 부문이 7.7% 성장했고, 보톡스 매출가세가 외형성장에 동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