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정신과 처방이 대폭 증가하면서 환인제약의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환인제약은 정신과 의약품에 특화하고 이 부문에서 국내 1위 제약사다. 하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매출 추이를 봐도 정신신경계 매출이 지난해 14.7%, 올해 1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에는 9.8% 늘어난 230억원, 4분기에는 8%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는 보톡스 매출 가세로 전체 매출액이 20.9% 증가한 146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실거래가제, 약가 재평가 등의 일반적 영향을 감안하고 대형 매출을 일으킬 새로운 요인이 아직 없다고 보기 때문에 7.9% 늘어난 1575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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