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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대만지진, 반도체 라인 영향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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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대만 지진이 반도체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만 지진에 따른 대만 반도체 라인 영향은 크지 않으나 올해 상반기 반도체 물량 안정화에 일부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6일 새벽 대만 남쪽인 가오슝 지역에 진도 6.4도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확인 결과 대만 내 반도체 라인들은 대부분 북쪽에 위치해 있어 심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대부분 라인들이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춘 뒤 재가동이 되고 있어 일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TSMC의 Fab 6와 Fab 14의 경우 대만 남부 사이언스 파크에 위치해 있어 웨이퍼 손상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UMC 역시 사이언스 파크에 위치한 Fab 12A의 Wafer 손상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마이크론 산하로 돼 있는 렉스칩과 윈본드의 경우 진도 3에 해당하는 충격이 있어서 장비들은 잠시 멈췄으나 추가 손상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이외 난야와 이노테라 팹들은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큰 영향 없는 상황이다. 그는 "참고로 렉스칩 캐파(생산능력)는 85K매/월, 윈본드는 40K매/월 수준으로 전세계 Capa 1100K매/월 감안 시 전세계 DRAM 캐파의 11%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번 지진이 반도체 라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진은 주로 대만 남쪽에서 발생해 TSMC 일부 팹(Fab·반도체라인)에 영향을 주었으나 최근 비수기임을 감안 시 세트 빌드업(Build-up, 차례로 부품을 조립해 세트 기기를 만드는 것)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만 대만 내 반도체 업체들이 지진영향 검사를 위해 대부분 라인들을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춘 부분은 디램(DRAM) 물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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