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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과식 후 바로 누우면…역류성식도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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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는 과식으로 인한 위식도 역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이나 위산 역류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이다.
정상인은 위식도 경계부위가 닫혀 있어 위에 남아있는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지만, 조절 기능이 약해져 경계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 쓰림과 가슴의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 통증 등이 발생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비만과 흡연, 음주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식도 역류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자주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68%에 달했고, 양압호흡기치료(CPAP) 후 88% 정도 위식도 역류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중지시키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면 전에 많은 양의 식사는 폐쇄성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종종 식도 역류 질환과 연관되어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한진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보통 내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지만, 호전이 잘 되지 않고 장기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 때문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 안하고 무시했다가는 겨울철에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에 무리를 주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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