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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대통령 "우리 모두는 신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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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슬람 모스크(회교사원)를 찾아, 이슬람에 대한 미국인들의 왜곡된 정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메릴랜드 주(州) 볼티모어 소재 모스크를 방문해 이슬람 교인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토마스 제퍼슨, 벤자민 프랭클린 등 역대 대통령들도 이슬람에 대한 동정 어린 시선을 가졌다며 "이슬람교는 민주주의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우리를 종교나 종파로 가르려 할 때 우리는 신의 자식들이라는 사실을 있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단체들은 종교 지도자나 전사자로 가장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한다"며 "이들은 이슬람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계 미국인을 겨냥한 정치적 언사는 용서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언사는 우리나라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언사를 거론하면서 특정 인사를 꼽지는 않지만 '모든 무슬림 입국금지' 발언을 한 공화당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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