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하철경 교수(미술학과)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제27대 회장에 단독 추대돼 연임됐다.
한국예총은 "그동안 하 회장은 대환 및 대폭적인 이자 감축을 통한 예총의 재정자립뿐 아니라, 민자유치를 통해 예술인센터의 숙원사업이었던 공연장 완공을 올해 3월로 앞두고 있어, 예술인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고 평했다.
이어 "또한 2014년 5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인한 민간단체의 고사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체 입법 추진한 결과,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운영비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향후 예총의 경제적, 제도적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 선생의 수제자로, 남종산수화의 맥을 잇고 있는 하 교수는 한국화를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으로 풀어낸 한국 수묵화의 거장이다.
1991년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양성에 힘써온 하 교수는, 국내를 비롯한 유엔본부와 독일괴테박물관, 뉴욕 퀸즈미술관 등에서 900여회의 초대전을 연 바 있으며 청와대,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고문, 2018 동계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한국예총 제26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에는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 부회장에 석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이사장,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양재헌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승정 전남예총 회장이 선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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