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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군민과의 대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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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균]
<구충곤 화순군수가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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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와 군민과의 대화가 3일 이양면을 끝으로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구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지역민과 격의 없는 열린 대화를 통해 군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현장행정을 강화해 경로당과 사업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화의 장에는 모든 실·과·소장이 함께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번 군민과의 열린 대화는 여느 때보다 군정의 주요 시책과 관련된 대화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민들은 ㈜화순농특산물 유통 해법을 비롯해 모후산 테마파크 정책,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동면 농공단지 레미콘공장 허가 등 군정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 군수는 ㈜화순농특산물유통 해법과 관련,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공식 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회생이나 원금보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단 1% 가능성이 있더라도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결방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모후산 정책과 관련, 구 군수는 “모후산에 수백억원을 투입해 면민들에게 돌아온 것이 무엇인지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며 “전임 군수 때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하거나 뒷짐 지지는 않겠다. 정책 실패를 교훈삼아 졸속행정을 펼치는 일이 없도록 군민의 피부에 와 닿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과 관련해서는 공직자의 발상 전환을 주문했다.

구 군수는 “운주사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도 등재되지 않아 절차상 쉽지 않은데 운주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곧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처럼 하는 얘기하는 것은 군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계유산에 등재되려면 9층 석탑을 비롯해 와불 등에 대한 연대측정 등 기초조사가 필수적”이라며 “운주사가 지닌 장점을 살려 빠른 시일 안에 등재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동면 제2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허가와 관련, 구 군수는 “아무리 좋은 사업이어도 지역민이 싫어하고 의회가 반대하면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동면 농공단지에 레미콘공장 허가는 결과적으로 지역민이 반대하고 있어 잘못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번 허가를 내 준 것을 취소하려면 힘들고 벅차다”며 “이럴 때일수록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레미콘공장 부지로 최적의 장소를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제시된 건의 등에 대해 현지조사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후속조치를 통해 최대한 군정에 반영키로 했다.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시급성과 경중을 가려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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