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2일 서울 광진구 소재 W호텔에서 열린 신형 K7 시승회에서 "출시 이후 전체 일평균 660여대가 계약돼 총 1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은 승용차 전체 수요 감소 추세 속에서도 준대형 차급은 월 1만대 이상 판매 지속을 유지하고 있다. 서보원 이사는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상향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RV돌풍 속에서도 준대형 차급이 이탈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형 K7은 론칭 초기 고객들의 큰 호응 속에 기존 K7를 뛰어넘는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K7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와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올해 미국과 중동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후 엔진별 계약비중을 살펴보면 2.4 가솔린 모델이 40.1%로 가장 많았다. 3.3 가솔린 모델(25.7%), 디젤 R2.2 e-VGT(20.4%) 순으로 집계됐다. 3.3 가솔린 모델 트림 비중은 최상위 노블레스S가 5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 구매고객으로는 40대와 30대가 각각 31.4%, 31.5%를 기록했다.
서 이사는 "온라인 소셜 버즈 분석을 살펴보면 긍정 반응률이 67%나 차지했다"며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과 고객지향적인 옵션 등이 고객들에게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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