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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평균 결혼자금 '2억7420만원'…男 1억7275만vs 女 1억145만

최종수정 2016.02.01 10:46 기사입력 2016.0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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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마련 비용 1억9174만원…전년대비 2339만원 상승
-주택 마련비 제외한 순결혼비용 '8246만원'…전년비 1283만원 증가
-수도권이 지방보다 결혼비용 3718만원 더 많이 지출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420만원으로 전년대비 3622만원(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4명, 여 496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비용 등 결혼 자금을 조사해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 발표했다.

이 결과, 신혼부부 결혼자금 용도별 금액은 ▲주택 1억9174만원 ▲예식장 2081만원 ▲웨딩패키지 344만원 ▲예물 1826만원 ▲예단 1832만원 ▲혼수용품 1628만원 ▲신혼여행 535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평균 결혼자금 '2억7420만원'…男 1억7275만vs 女 1억145만

신혼주택 자금은 전국 평균 1억 9174만원으로 전체 결혼 비용의 69.9%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액 1억6835만원보다 13.9%(2339만원) 늘었다.

주택자금은 나이와 반비례하고 학력과 소득에 비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2억537만원 ▲30대 1억8961만원 ▲40대 1억8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주택자금이 많이 들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1억7574만원 ▲대졸(재학) 1억8580만원 ▲대학원(재학) 2억464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 소득별로는 ▲2000만원 미만은 1억4077만원 ▲2000만~3000만원 미만은 1억7078만원 ▲3000만~4000만원 미만은 1억7778만원 ▲4000만~5000만원 미만은 1억9306만원 ▲5000만원 이상은 2억4951만원이었다.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8246만원이 소요됐다.

예식장과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 비용’은 2425만원이며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을 포함한 ‘예식 외 비용’은 5821만원이다. 예식 비용과 예식 외 비용은 3대7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예식장 비용은 2081만원(25.2%)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남녀의 결혼 비용 분담률은 63% 대 37%로 분석됐다. 전체 결혼 비용 2억7420만원(주택 포함) 중에서 남성은 1억7275만원, 여성은 1억145만원을 부담한 셈이다. 남성은 전년 1억5231만원 대비 13.4%, 여성은 전년 8567만원 대비 18.4% 증가했으며 특히 신부 결혼 비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모든 결혼자금을 지역별로 비교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컸다. 전체 결혼 비용은 수도권(2억9410만원)이 지방(2억5692만원)보다 3718만원(14.5%)이나 더 많이 사용했다.

주택비용은 수도권(2억387만원)이 지방(1억8123만원)보다 12.5%(2264만원) 더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물 비용은 수도권 2044만원, 지방 1637만원으로 지역간 가장 큰 편차(24.9%)를 보였다. 뒤이어 혼수(21.1%), 웨딩패키지(17.9%), 예단(17.4%) 순으로 지역 간 차이가 났다.

서정수 듀오웨드 총괄이사는 "결혼 준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적 자금 마련이 아닌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소신 있는 합의와 주인인식"이라며 "진정한 혼(婚)테크란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것에 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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