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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소기업 IT 활용 격차 더 커졌다

최종수정 2016.01.27 10:45 기사입력 2016.01.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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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2015년 국내 IT·SW 활용조사' 결과 발표
국내 기업 IT 활용지수 63.2점, 전년대비 5.5점 상승
대기업 IT활용지수 79.3점…중소기업은 44.8점 불과
대-중소기업 격차 전년 29.4점에서 34.5점으로 벌어져


IT 활용 지수 추이(출처:정보통신산업진흥원)

IT 활용 지수 추이(출처:정보통신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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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해 국내 기업의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SW)의 활용 수준이 큰 폭으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IT활용 격차는 더 벌어져 개선점으로 지적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윤종록)은 '2015년 국내기업 IT·SW 활용 조사'결과, 국내기업의 IT활용 발전단계는 3단계(기업간 협업)에서 최고수준인 4단계(전략적 경영)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4단계는 기업이 전략적 경영을 위해 통합된 정보(경영 목표 설정·전략수립·성과관리 등)와 기술적 인프라(ERP·CRM 등 정보시스템)를 활용해, 고객요구 및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2015년 국내기업의 IT활용지수는 63.2점(100점 기준)으로 전년(57.7점) 대비 5.5점 상승했다. 이는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하지만 대기업 IT활용수준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IT 활용 수준의 격차는 전년 29.4점에서 34.5점으로 벌어졌다.

(출처: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출처:정보통신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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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IT활용지수는 2012년 67.0점에서 2013년 70.3, 2014년 71.6, 2015년 79.3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IT활용지수는 2012년 34.4, 2013년 39.0, 2014년 42.0, 2015년 44.8로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는 대기업(모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간 IT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협력기업)과 정보공유 및 협업수준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IT활용지수는 통계청 승인 국가통계로 국내기업의 IT활용 분야 및 수준, IT 인력과 조직, IT 투자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2009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종사자 10인 이상의 기업 3009개 사의 응답 결과를 활용해 측정했다. IT활용 지수는 기업의 IT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수준을 기업 내외 전반적인 차원에서 평가하는 계량화된 수치로 100에 가까울 수록 IT 활용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9.1점)과 출판/방송/정보통신업(67.0점)의 IT활용지수가 가장 높아 IT활용 4단계에 위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을 보면 CRM(고객 분석 및 관리 시스템)이 2014년 22.4%에서 2015년 29.6%로 조사 대상 주요 정보시스템 중 가장 크게(7.2%p↑) 증가했다.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38.4%→38.6%), SCM(공급망관리시스템, 15.7%→18.6%) 등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기업들은 이제 기존 ERP 등 대내적 업무효율을 위한 IT·SW활용을 넘어서 대외 고객관리, 생산자원 공급 등 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IT·SW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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