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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플루엔자 및 노로 바이러스 ‘장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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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급성호흡기 질환(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설사질환(바이러스성 장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대전지역 소재 병의원과 연계해 수행한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 결과 급성설사질환 가검물에서 7월~10월에는 세균성 장염, 1월~3월 및 11월~12월에는 바이러스성장염이 유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겨울철 장염을 유발하는 ‘원인병원체(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전체의 25.6%를 차지, 가장 비중이 높았고 병원성대장균 20.5%, 황색포도알균 17.0%, 바실러스 세레우스 15.3%, 살모넬라균 8.5% 등이 뒤를 잇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또 급성호흡기질환 환자 발병률의 절반 이상(51.9%)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전체의 15.8%로 가장 높은 양성률을 보였고 라이노 15.5%, 파라 6.8%, 아데노 4.3%, 호흡기세포융합 코로나 3.0%, 보카 1.9%, 메타뉴모 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호흡기바이러스 7종은 계절 특성에 따라 고른 양성률을 보이기도 한다. 가령 월별로는 1월부터 3월 사이 최대 50.9%(2월)까지 양성률이 높아졌고 4월부터는 급격히 감소해 5월 이후부터 검출량이 미미해지는 특징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과 6세 이하에서 75%의 양성률을 보여 겨울철 호흡기 건강관리 대상 중 노인과 영유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에선 지난 3일~9일 사이 계절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이미 검출됐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B형으로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연구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급성호흡기 및 설사질환의 유행양상을 조기에 파악, 예방관리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역 병의원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연중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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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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