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 시작에 앞서 "그리스 정부가 860억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에 IMF의 참여를 전면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도 IMF가 가혹한 개혁을 요구할 것을 우려해 IMF의 구제금융 참여를 반대해왔다.
그러나 독일은 EU 집행위원회만으로는 그리스의 개혁 이행을 압박하기 어렵다고 판단, IMF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권단은 지금까지 160억 유로의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그리스의 은행 부문 개혁을 위해 54억 유로를 따로 제공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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