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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 갈수록 교묘해지네"…위장보관·비밀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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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까지 적발 주유소 2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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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신종 가짜석유 판매 방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속이고 가짜 석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중탱크를 이용한 위장 보관, 특정 성분 제거, 비밀 저장창고 등 교묘한 방법을 동원했다.

1일 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적발된 가짜 석유판매사례를 소개했다. A주유소에서는 석유 탱크 안에 작은 원형 탱크를 설치해 그곳에만 정상석유를 위장 보관했다. 품질 검사를 할 때는 이 작은 탱크에서 정상석유 시료를 채취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별도 호스를 통해 가짜 경유를 팔았다. 이 경유는 등유에 윤활기유가 혼합돼 있었다.
B주유소에서는 특수개조차량을 이용해 선박용 경유를 차량 연료로 팔았다. 특수 개조차량에 선박용 경유를 넣은 다음, 착색제를 제거해 차량용 연료로 썼다. 선박용 경유는 차량용 경유보다 황분 함유량이 높다.

C주유소는 주유기에 유속조절장치를 설치해 등유와 경유를 차례대로 판매했다. 특정 주유기에 유속조절장치를 설치해 유속 60ℓ/min 이상시 등유를 주유했다. 주유소 사무실 안 창고에는 유속조절 장치가 있었다. 비밀 옥외 저장탱크 안에는 염료분말이 섞인 등유가 저장돼 있었다.

지난해 11월까지 가짜석유 업소는 총 225개로 집계됐다. 2011년 523건, 2012년 313개, 2013년 254개, 2014년 298개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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