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심 평균 속도는 시행 전 대비 0.9%(22.9→23.1㎞/h) 느려지는 데 그쳤지만 근접 우회로의 통행 속도는 이의 약 10배인 평균 9.6%(23.4→21.2㎞/h) 감소했다.
원거리 우회로의 교통량도 증가했다. 강변북로의 교통량이 시행 전 대비 12.4% 증가했고, 내부순환도로 역시 2.8% 증가했다. 반면 인접 도로인 만리재로와 퇴계로를 지나는 차량은 각각 38.5%와 51.0%씩 크게 줄었다.
한편 공덕동에서 남대문 시장까지(3㎞) 이동 속도는 15분26초로 시행 전 대비 4분8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18분30초) 대비해서는 3분가량 줄었지만 이는 요일별 교통량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대중교통 이용량은 시행 전 대비 0.4%(2035명) 증가한 데 그쳤으며, 신설된 8001번 버스는 13일(437명) 대비 46.6%(213명) 증가한 650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시는 염천교 교차로(서→남 우회전)·숙대입구역 교차로(서→동·북) ·메트로 타워 앞(서→동 직진신호)의 신호 시간을 연장했으며 서울역 교차로와 메트로 타워 앞 우회전 신호를 통합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환승센터 교차로 연동값도 조정됐다.
17일부터는 칠패로(숭례문→염천교 사거리)와 염천교 사거리를 경유하는 103번·401번·9401번 버스가 YTN 방향으로 직진하도록 조정된다. 402번·406번·7022번 버스는 향후 모니터링 후 추가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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