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리미엄 옷 보관 서비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객들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진택배는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 보관된다. 또 외투의 변형 방지를 위해 일회용 옷걸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견고한 옷걸이를 사용한다.
서비스는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하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다. 다만 5일을 경과하면 1일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아시아나, 저렴한 옷 보관 서비스= 아시아나항공 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시아나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인터넷/모바일 탑승권 포함)을 지참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클린업에어(24시간 운영)'에서 접수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다. 5일을 넘어설 경우 하루 20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대한항공의 코트룸서비스보다 1일 500원이 저렴한 셈이다.
다만 아시아나는 외투 보관 서비스 대상을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왕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아시아나항공 일등석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아시아나클럽 비회원 이용 가능/코드쉐어편 제외)로 제한했다.
아시아나에서 항공권을 구입해도 일등석이나 비즈니스클래스가 아닌 이상은 외투보관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아시아나 측은 "아시아나클럽 비회원의 경우 출국 당일 공항서 회원 가입 시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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