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3년 6월의 형을 선고받고 강원 강릉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일반 재소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범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해 5월 강릉교도소로 이감된 후 의료과 노역장에 배정받아 중증환자들의 간병과 목욕, 의료시설의 청결·위생 업무와 함께 의약품 분류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시설에는 쥐가 많이 나타나는데 최 부회장은 쥐를 퇴치하는 데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 전에는 사회 지도층 인사였지만 노역장에선 묵묵히 땀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게 교정 당국의 전언이다.
최 부회장이 1년 4개월째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상의 노역을 성실히 수행하자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교도관이나 다른 수형자들도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도 그에 대해선 '범수'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 부회장은 3년 6월 형을 선고받아 11월 말이면 수형기간의 75%가량을 채우게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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