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산업은행에서 받은 ‘OTP 인증시스템 구축 및 기기납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산은은 이 기간에 경쟁입찰을 한 번도 하지 않고 특정 업체와만 14차례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2007년 처음 OTP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때 경쟁입찰이 2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이후 구축된 시스템과 호환되는 기기를 계속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구입할 때 경쟁입찰로 새 업체를 선정하면 새 인증시스템 개발 기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07년 OTP 인증시스템 구축 과정부터 이번 입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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