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전기화물차 양산 준비…차주 부담 덜어야"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중형 전기화물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유 화물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면 승용 전기차보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큰 만큼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출시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타타대우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출시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타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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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신차발표회에서 "준중형 전기화물차 '기쎈'의 양산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면서 "하지만 현재 구매보조금이 적을 뿐만 아니라 중고 전기차의 잔존가치가 낮다는 점 때문에 화물차주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중형 전기 화물차의 정부 보조금은 4000만원, 대형 화물차는 6000만원이다. 기쎈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약 5000만~6000만원 가량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기쎈의 판매 가격은 배터리 종류(LFP, NCA)에 따라 약 1억2000만원에서 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보조금을 모두 받는다고 하더라도 동종 경유 트럭에 비해 가격이 최대 1억원 이상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과거 전기버스가 처음 출시했을 때 보조금이 대당 1억원을 지급했던 것을 고려하면 화물 전기차에 대한 지원은 상당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유 트럭은 승용차 20대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면서 "승용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것보다 화물 전기차를 주는 것이 NDC 달성을 위해서는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출시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타타대우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출시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타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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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대표는 내년부터 전기차 보급 목표 미달 시 부과되는 기여금이 경영에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30년부터 기여금을 내야 하는데 내년부터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날 타타대우는 중형 일반하중 시장을 겨냥한 신규 트럭 '하이쎈(HIXEN)'을 공식 출시했다. 도심과 협소한 골목길, 특장 작업 환경 등에서 기동성이 중요한 중형 일반하중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다.


HD건설기계의 240마력 HCE DX05 엔진과 커민스의 235마력 F4.5 엔진을 적용, 일반하중 운송에 최적화했다. ZF 8단 전자동변속기와 앨리슨 9단 전자동변속기로 연비 효율을 제고하고 엔진 출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우수한 동력 성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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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출시 기념식에서 아닐 신하(Anil Sinha) 타타대우 부사장(왼쪽), 황춘화 연구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타대우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22일 군산공장에서 열린 '하이쎈' 출시 기념식에서 아닐 신하(Anil Sinha) 타타대우 부사장(왼쪽), 황춘화 연구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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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장 차량 적용을 고려한 구조 설계로 환경차, 덤프, 냉동탑차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형급 라인업 중에서도 낮은 공차 중량으로 특장 제작 시 중량 부담이 덜하며 후축브레이크 챔버 위치 조정, 에어탱크 일체형배터리 배치, 냉동탑차용 컴프레서 적용 공간 확보 등을 통해 특장 제작 작업성도 높였다. 김 대표는 "도심형 물류와 특장 중심 수요에 최적화된 성능과 기동성을 갖춰 기존 중형 트럭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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