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KTX 개통으로 인해 항공여객이 급감하여 타격을 받고 있는 지방공항들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천 의원은 “항공 이용의 증대를 위한 공항공사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항공사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해 온 항공운임 인하 행사, 메르스로 인해 줄어든 항공수요 회복과 항공사의 신속한 운항 재개를 위해서 실시했던 착륙료 면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시행 할 것”을 요청했다.
천 의원은 “육상교통 대비 항공교통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들이 즉각 시행되어야 한다”며 “탑승 절차를 간소화하고, 항공편의 정시율 향상 및 결항률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 노선의 증편에 이어 신규 노선의 개설도 제시되었다. 천 의원은 “광주와 부산 간의 취약한 항공 및 육상교통 인프라로 주민불편은 지속되고, 양 지역 간 경제교류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광주-부산(김해공항)간 노선은 수요가 적더라도 공익항공 노선제도 도입을 통하여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그는 “광주-인천공항 노선도 수요 파악을 통하여 신규 노선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부산 간 교통 인프라는 승용차로는 약 2시간 50분, 고속버스로는 약 3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고 있지만, 철도와 항공은 없는 상태이다. 또한, 광주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는 교통편은 김포공항에서 환승하거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끝으로 천 의원은 “광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의 집행도 앞당겨야 한다”며 “광주공항 시설 투자 계획을 보면 총 사업비 91억 중 올해는 10억만 집행되었고, 2016년에 6억, 2017년에 75억이 계획되어 있는데 2017년 투자 계획을 내년에 조기 시행 해 달라”고 건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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