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선 가천대역 사이 갓길에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설치돼 학생과 시민 등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환승이 편리해진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와 한국도로공사는 7일 가천대 가천관 회의실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와 분당선 가천대역 사이에 환승정류장인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을 올 연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착공식을 가졌으며 경부고속도로 인근 동천역(신분당선)에도 환승정류장을 추가로 설치한다.
기존에도 경부고속도로 신갈정류장 등 고속도로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으나 지하철역과 멀고 시내버스 연계도 제대로 안 돼 환승 기능이 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과 성남나들목에 인접해 있고 지하철 분당선과 성남대로도 가까워 환승입지로 가장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EX-허브사업) 구축 사업으로 진행되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의 경우 가천대 학생 등 일일 이용 인원이 3000명에 달해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연간 1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산학연관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협력 ▲연구인력, 기술정보 및 학술정보 교류 ▲교육연수 프로그램 공동개발 운영 ▲기타 시설 공동 이용 및 상호 협력에 관한 제반사항 등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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