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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경기 기대감 전국서 하락…수도권 하락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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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SI 101로 전월 대비 11.0포인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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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8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치는 101.0으로 전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HBSI가 전월 대비 11.0포인트 하락한 101.0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현재의 주택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HBSI가 서울,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전월에 이어 모두 떨어졌다. 서울의 HBSI는 109.0, 수도권은 105.7로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9.2포인트 16.5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은 6.8포인트 하락한 112.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8.8포인트)와 인천(-14.3포인트), 지방에서는 충남(-19.6포인트), 대전(-17.6포인트), 경남(-12.6포인트) 지역의 HBSI 하락이 눈에 띄었다. 특히 충남 지역은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이 -21.0포인트, 수도권 -22.0포인트, 지방 -3.4포인트 떨어져 서울과 수도권의 변동폭이 더욱 커졌다.

반대로 8월 HBSI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126.2였다. 전월에 비해서는 9.5포인트 하락했지만 가장 수치가 높았다. 전월 대비 최고 상승지역은 광주(125.8)로 11.1포인트 올랐다. 이어 전북 114.8(4.5포인트), 제주 121.2(3.0포인트), 강원 110.7(0.4포인트)의 순이었다.

8월 분양계획지수는 114.0으로 전월 대비 15.3포인트 하락했고, 분양실적지수는 16.9포인트 떨어진 109.1이었다. 두 지수 모두 올해 최저치다. 하반기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는데도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밀어내기식 분양에 대한 건설사의 우려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미분양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미분양지수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오른 64.3을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미분양지수는 4개월째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분양 해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개발지수는 103.5, 재건축지수는 104.7로 한 달 전에 비해 3.5포인트씩 상승했다. 공공택지지수는 8.2포인트 떨어진 116.5였다.

주산연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7·22 가계부채관리대책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도 주춤하다"면서 "금융정책 변화가 수요자의 경제적 부담과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주택시장 회복세를 위협하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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