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5일 EU 국가들은 유럽에 도착한 난민을 도울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U 행정권력의 수장인 융커 위원장은 이날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열린 EU 각료회의에서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난민 4만명에 대한 분산 수용안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히고 EU 회원국 정부는 난민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것을 주장하는 '대중주의적 요구'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융커 위원장은 "일반 시민들과는 달리 각료들은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EU 집행위원회는 난민 문제의 심각성에 비추어 온건한 제의를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열린 EU 내무장관 회의는 EU 집행위원회가 제의한 난민 4만명 수용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일단 3만2000명만 분산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난민 문제가 EU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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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의 난민 수용 부담을 덜기 위해 EU 회원국이 골고루 나누어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국가가 난민 수용에 난색을 표명해 난항을 겪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13만70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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