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10일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고생 많았다"고 임직원들을 치하했으며 "계획한대로 잘 준비해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역시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는 책임 있는 면세 사업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 면세점의 1개 층 전체에 100개 이상의 국내 중소ㆍ중견 브랜드를 입점시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면세점에서 취급하고 있지 않은 특산품, 한국 전통 식품 및 수공예 장인들의 제품으로 '한국전통 명인관 (Artisan-K)'를 운영해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관광명소로 띄우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63빌딩 면세점의 전체 면적 중 국산 및 중소ㆍ중견 브랜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총 3003㎡로 전체 면적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도록 해 중소ㆍ 중견기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소ㆍ중견기업 전용관인 3층뿐 아니라 각층마다 '올인원 바이 갤러리아(All in One by Galleria)' 코너라는 중소ㆍ중견기업 베스트셀링 존을 구성해 고객이 중소ㆍ중견기업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63빌딩 면세점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지 않아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도심 교통 체증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갤러리아는 대형버스 100대 동시수용이 가능한 1607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확보했다. 인근 한강고수부지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100대 이상의 대형버스를 주차할 수 있다.
또 63빌딩이 공항과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점은 또 다른 매력이다. 주변 차량의 통행 평균속도(27. 5㎞)도 서울 도심인 명동보다 2배 가까이 빨라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63빌딩 면세점은 관광객들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면세점으로 바로 출입이 가능해 편리하다. 또 63빌딩 지하 1층과 63빌딩 별관 1, 2, 3층 총 4개 층을 활용해 총 1만㎡에 달하는 쾌적한 면세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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