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익형 부동산 인기에 분양 마케팅 줄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분양가에 따라 수익률 변동 커…"분양 혜택으로 비용 절감 가능한 단지 주목"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초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고가의 경품 내걸기, 임대수익률 보장제, 직·간접 할인혜택 등의 분양 마케팅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의 조건을 보면 분양마케팅이 점차 줄고 있다.
올 초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의 분양 조건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50% 무이자였다. 이달 12일 분양에 나서 오랜만에 견본주택 밤샘 줄서기 풍경을 부활시켰던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평균 경쟁률 7.17대 1을 기록하며 4일 만에 분양 마감된 '수지 e편한세상 시티'는 중도금 50% 무이자 조건만을 내걸었었다.

상가도 상황은 같다. 최근 위례신도시나 광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인기지역에 분양됐던 상가의 경우 계약금 10%와 중도금 무이자 정도의 조건 외에는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

분양 관계자는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양마케팅의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분양가에 따른 수익률 변동 폭이 큰 오피스텔, 상가 등은 다양한 직·간접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물론 여전히 다양한 분양 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는 수요자가 3년간 임대료 지원, 우물형 천장 시공·중문 설치 등 실내 인테리어 무상 시공 서비스 중 선택하도록 했다. 용인 기흥역세권에 위치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 모든 타입에 펜트리(식료품 저장 공간)가 제공된다.

롯데건설은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분양하면서 최대 4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 지원, 잔금 30% 4년간 유예,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취·등록세 등의 다양한 부대비용을 지원 중이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영통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일부 타입에 한해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와 함께 2년간 1680만원의 수익을 보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은 고급 복합타운인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의 상업시설을 임대·분양하는데, 점포별로 20~25% 할인 분양하고 있다. 임대료 보장제도 실시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유럽형 수변 테라스시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상가의 경우 임차인에게 1년 동안 무상임대(렌트프리)한다. 시행사가 1년치의 월세를 부담해 임차인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얘기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