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것을 인터넷 토론 게시판 '아고라'에 직접 게시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달 29일 다음의 아고라 토론방에 "정청래 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박근혜 대통령, 지구 밖 어느 별나라에서 왔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본인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정 의원의 글은 1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만4000건을 넘어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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