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 2부서 눈물 젖은 빵, 선두 헨더슨 1타 차 추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명' 곽민서(25ㆍJDX)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세드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208타)를 달리고 있다.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1타 차,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현지에서는 헨더슨의 '10대 돌풍'이 화제다. 16번홀(파4)까지 3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가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2012년 캐나다투어에서 14세9개월3일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리디아 고(14세9개월5일)의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갈아치워 '캐나다의 골프신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1997년 10월9일생, 리디아 고보다 6개월 어리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로 프로무대에서 3승이나 수확했고,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진입하는 위력을 곁들였다. 지난 2월 바하마클래식에서는 '월요예선'을 통과해 LPGA투어에 데뷔하는 꿈을 이뤘고, 스폰서 초청으로 두 번째 등판한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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