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개표가 95.7% 진행된 상황에서 중앙당은 21.5%의 득표율을 기록해 4년 전 총선 때보다 14석이 증가한 4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 의회 전체 의석은 200석이다.
현재 연정을 주도하고 있는 NCP은 18.0%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의석 수는 4년 전보다 6석이 감소한 3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유로 정당인 핀란드인당은 17.6%의 지지율로 4년 전 총선 때보다 2석 감소한 3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 진보 성향의 SDP는 16.4%의 지지율로 34석을 얻을 전망이다. 사회민주당 의석 수도 4년 전보다 8석 감소했다.
기업가로 큰 돈을 번 그는 지난 2011년 의회에 입성하고 나서 이듬해 당수직을 맡았을 만큼 급속히 성장한 신인 정치인이다. 핀란드의 어려운 경제 여건은 시필레가 빠르게 정치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핀란드는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9.2% 실업률을 보이고 있고, 유럽연합(EU) 경제침체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덩달아 경제난을 겪고 있다.
시필레는 "핀란드가 제 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며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 회생에 진력할 뜻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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