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9회말 나온 정성훈(34)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안방에서 1승을 추가해 시즌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LG의 대역전극은 9회말 완성됐다. 1사 1·3루에서 이진영(34)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루 주자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선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볼카운트 3B-2S에서 임창용(38)의 6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정성훈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과 올 시즌 네 번째, 통산 903번째로 기록됐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성훈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지환과 손주인(31)도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29)이 3.2이닝 3피안타 7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윤지웅(27)과 김선규(28)가 각각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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