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구매대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터넷쇼핑몰들의 물품 배송 및 대금환급 지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유도하는 등의 피해도 잇달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두 업체는 각각 유명 브랜드 성인의류와 유아의류를 구매대행하고 있으며 현금 결제를 유도한 후 배송을 지연하고 있다. 소비자가 배송 지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후 대금의 환급도 지연하고 있다. 현재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해도 응답이 없고, 쁘띠에마망의 경우 사이트 접속조차 되지 않는 상태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신용카드 할부로 20만원 이상 결제했다면 카드회사에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으나, 신용카드 일시불 또는 현금으로 결제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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