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5.5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판매가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간 제품별 최고ㆍ최저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동일한 제품이라도 업태(백화점ㆍ대형마트ㆍSSMㆍ편의점ㆍ전통시장)에 따라 최대 5.5배의 차이가 있었다.
주요 생필품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9% 상승했고 전월대비 농축산물(102.1)과 가공식품(100.2)의 평균 판매가격은 소폭 올랐다. 반면, 일반 공산품(99.5)의 가격은 하락했다.
전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쌈장(8.5%), 양파(8.0%), 즉석우동(7.1%), 과일주스(7.0%), 생리대(6.0%) 등이었고, 하락한 품목은 부침가루(-10.2%), 혼합조미료(-7.7%), 당면(-5.3%), 버터(-5.0%), 세탁세제(-3.7%)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매월 생필품 가격동향을 분석해 판매가격의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 가격정보 포털사이트인 참가격에서 판매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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