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박물관 건립 추진...잠실 일대 관광 활성화...송파대로 일대 개발 붐 기대 밝아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뛰겠다는 뜻을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책박물관’ 건립은 민선 5기 때 추진했던 ‘책 읽는 송파’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힌 공약사업 중 하나”라며 “더 나아가 책박물관을 우리 책문화의 세계화 기반이 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관심을 모아 책을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을 조성해 송파구와 지역사회 평생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도시 품격은 물론 주민들의 내면도 동시에 살찌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오는 4월까지이며 용역이 마쳐지면 건립부지와 규모 및 건축방향을 규정한 건립 기본계획을 만들어 책박물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내실있는 콘텐츠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재미있게 즐기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림픽공원~방이맛골~석촌호수~123층 롯데월드타워 2.3㎢ 잠실관광특구 지정 이후 활발한 송파 관광 활성화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잠실관광특구 뿐 아니라 잠실종합운동장과 2000년 전 고대 백제의 유산인 풍납토성, 한강시민공원, 문정동 미래형 업무단지와 로데오거리,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관광객을 유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놀이마당 상설 공연, 창작 뮤지컬 공연 정례화, 또 관광호텔 전환 유도 등 방안을 모색 중임도 밝혔다.
내년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된다. 또 문정동 미래형 업무단지와 법조단지가 완공되고 동남권 유통단지가 활성화되면 서울의 산업 경쟁력의 축 자체가 송파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주거단지로는 거여·마천뉴타운과 위례신도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락시영아파트도 새롭게 재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구청장은 “송파대로는 송파 성장의 중심축이다. 123층 롯데월드타워부터 현대화된 가락시장,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를 거쳐 동남권 유통단지까지 약 4.8㎞ 구간에서 최소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만명의 고용효과가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단지에는 2017년까지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구치소, 법무부 부속시설인 비상대기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법원은 지난해 3월, 검찰청 및 구치소 등은 지난해 10월 착공, 현재 터파기 공사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구청장은 "가까운 미래 송파는 기존의 베드타운을 넘어 글로벌 자족도시, 또 미래 지식산업의 허브로 진화한다"며 "대규모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송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도시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