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신각 인근 교통통제 예정…경기·인천행 막차는 별도 유의해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마지막 이틀인 30일과 31일 지하철·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31일 '제야의 종'이 타종되는 보신각의 경우 시민안전을 위해 교통통제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는 30~31일 각종 모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으로 귀가 시각이 늦어지는 시민들을 위해 이틀 간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내버스는 양일 간 주요혼잡지점 10개소를 통과하는 92개 노선의 막차를 종점 기준 오전1시 까지 연장 운행한다. 31일 보신각 타종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종로 인근 버스정류소 42개 노선의 경우 차 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부천, 고양, 성남으로 운행하는 3개 노노선도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한다.
한편 시는 31일 열리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당일 10시30분~익일 1시30분까지 종로 일대 도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인파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사전에 버스 우회구간을 확인하고 자가용 이용은 자제해야 하며, 시청·종로3가역 등 인근 지하철 역을 이용해야 한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종로 일대 차량이 통제되면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면 교통정체로 불편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편리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시민 여러분의 질서 있는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새해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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